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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xENA '돌싱글즈3'가 MZ세대 돌싱남녀들의 당당한 등장과 서로에게 전력 질주하는 첫 만남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화제를 폭발시켰다.
이어 '돌싱 빌리지'로 향하는 돌싱남&돌싱녀의 차 안에서부터 본격적인 탐색전이 시작됐다. "남자분들의 연령층이 어려 보인다", "여자분들의 외모가 시즌1&2보다 더 예쁜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떨려서) 상대방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는 멘트가 짜놓은 것처럼 이어져 "거짓말!"이라는 4MC의 반응을 유발했다. 이어 돌싱남녀들은 "같은 경험을 겪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받고 싶었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좀더 가까워졌다. 이 자리에서 이소라는 전 남편이 곧 재혼한다고 조심스럽게 알리며, "진심으로 잘 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읊조려 뭉클함을 안겼다.
늦은 밤 '돌싱 빌리지'에 도착한 이들은 역대급 규모의 숙소를 구경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이들은 공용 식탁에 모여 첫 만남의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전다빈은 멀리 앉아있는 한정민과 끊임없이 '와이파이 토크'를 나누며 호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전다빈이) 자꾸만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며 '매의 눈'을 가동했다. 잠시 후 전다빈은 실내로 들어와 이어진 '2차' 자리에서 한정민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 첫인상 호감도 인터뷰에서도 한정민을 선택했다.
다음 날 아침, 변혜진은 한정민을 위해 사과를 직접 깎아 남자 숙소에 놓아놓고, 건강식품까지 챙겨주는 등 자신의 마음을 적극 표현했다. 그러던 중, 이들은 둘째 날 진행되는 더블 데이트 중 '파워 코스'와 '스킬 코스'를 놓고 선택의 도장을 찍기 위해 모였다. 여기서 파워에 자신 없는 김민건과 최동환이 '스킬 코스'에 먼저 도장을 찍었고, 이를 지켜보던 변혜진-이소라-전다빈은 "파워 코스가 끌린다"며 한정민과의 데이트를 희망하는 눈치를 내비쳤다. 이에 변혜진과 전다빈이 재빨리 '파워 코스'에 도장을 찍었고, 기회를 놓친 이소라는 씁쓸해했다. 조예영과의 데이트를 희망한 유현철과 변혜진과의 데이트 기회를 놓친 김민건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블 데이트의 선택이 모두 결정되자 '돌싱 일타강사' 이지혜는 "1기의 '아추 커플'인 추성연-이아영, 2기의 '남다 커플'인 윤남기-이다은이 모두 더블 데이트를 함께 했었던 사이"라며 "더블 데이트를 함께 하면 커플 매칭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돌싱글즈'만의 통계가 있다"고 덧붙여,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될 더블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