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탄 "그룹 이름 처음 듣고 띠용, '야생돌' 겪고 팀워크가 강점"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6-21 08:00


탄 태훈, 지성, 주안, 성혁, 현엽, 재준, 창선(왼쪽부터). 사진 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탄(TAN)이 팀워크를 자랑했다.

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야생돌' 파이널에서 그룹 이름 처음 듣고 놀랐다. 그래도 프로그램으로 다진 팀워크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탄은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에서 탄생한 그룹이다. 극적인 미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그룹인 만큼, '야생돌'을 통해 성장한 점도 클 것으로 보인다.

지성은 "정신력은 세게 얻은 것 같다. 환경이 힘들기도 했고, 다 같이 똘똘 뭉치다 보니 전우애가 생기더라"고 했고, 성혁은 "소중함을 얻은 것 같다. 공백기를 가지다 나온 프로그램에서 정말 힘들게 따낸 데뷔다. 그런 만큼 소중함을 각인시켜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짚었다.

"미션이 굉장히 힘들었다"는 현엽은 "그래도 할 수 있구나를 맛보니, 별것 아니다라며 부딪힐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들이 강조한 것은 팀워크였다. 태훈은 "연습생 때는 혼자서 해나가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의지하고 같이 해나가는 것을 배웠다"고 했고, 지성 역시 "이제껏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재준은 "팀워크가 정말 정말 좋다.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몸이 힘들 때 본성이 나오는데, 저희는 멤버들이 서로 어떤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경험이 있던 친구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팀이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지를 잘 안다. 서로서로 배려하는 것 같다. 솔직한 감정을 얘기할 때도 기분 상하지 않게 한다"고 짚었다.

'야생돌' 파이널에서 그룹명 탄을 처음 들었을 때를 돌이키기도 했다. 재준은 "처음 듣고 눈이 마주쳤는데.."라며 뒷말을 잇지 못했다. 창선은 "오오~라고는 하는데 다들 눈이 띠용하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 외친 지성은 "그때 멤버들이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면서 '이게 맞나?'라고 했었다"라며 회상했다. 그러자 재준은 "팀이름이 한 글자인 그룹이 없어서 걱정이 됐다. 서치할 때 편하게 저희가 먼저 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탄의 두 번째 미니앨범 W 시리즈 '2TAN'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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