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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 조아람이 현명한 첫 출발을 알렸다.
실제 연기를 해나가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극중 대다수의 인물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당하는 과정을 통해 추리를 펼쳐나가는 과정이 재미를 더했다. 조아람은 "촬영이 너무 재미있었다. 무표정으로 연기하는 것도, 톤을 '알바'에 맞춰서 좀 더 중저음으로 낮게 잡은 것도 있었다. 드라마에 원래 알바가 무관심하고 자기 할 일만 묵묵히 하는 스타일인데, 8부작이라서 짧았지만, 그 사이에 마트에서 일이 일어나고, 동네에서도 의미심장한 일이 일어나니 남들에게 큰 관심을 안 갖는 것처럼 보이던 친구가 동네 사람들과 추리하며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마트에 대한 정도 보이는 것처럼 알바의 변화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짧은 신들이었지만, 매회 지나가면서 톤도 조금씩 다르게 하고, 관심을 갖는 듯한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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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람에게는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점. 조아람은 "후회는 없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경험들이잖나. 나는 이미 한 번 꿈을 이뤘던 거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 스스로를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앞으로는 지금처럼만 재미있게,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는 겸손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