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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 내한 레드카펫이 지난 19일 오후 17시,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탑건2' 내한 레드카펫 이벤트는 톰 크루즈를 포함하여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팀 탑건 주요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엇보다 레드카펫의 대미는 톰 크루즈 10번? 내한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수 천 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린 것과 모두 '매버릭'의 시그니처 아이템 선글라스를 끼고 그들을 환대한 것. 관객들이 톰 크루즈에게 직접 보낸 '톰 크루즈 내한 땡큐 영상'은 톰 크루즈가 감동으로 무너진 순간이었다. 톰 크루즈는 "여러분은 나를 완벽하게 해준다"며 그의 대표작 '제리 맥과이어 '의 대사를 인용해 감동적인 답변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PART1' 으로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레드카펫의 감동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애초에 일반 관객 시사회로 열린 행사에 배우들이 깜짝 등장한 것. 더욱이 모든 배우들이 팝콘과 콜라를 들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마술 같은 현장이었다. 영화 러닝 타임 내내 박수, 웃음, 눈물이 함께했던 '탑건: 매버릭 ' 시사회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감동의 현장을 연출했다. 믿기지 않는 순간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든 것은 한국 관객들의 따뜻한 매너였다. 칸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기립 박수 현장은 20일 밤 SNS를 뜨겁게 수놓으며 한국 사랑의 교과서 톰 크루즈의 행보가 화제를 낳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