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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빼고파' 고은아가 테니스 코치와 설레는 소개팅을 했다.
고은아는 첫 만남에 대해 "친한 언니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있다고 소개해주기로 했다. 근데 내가 그날은 아예 못 봤다"며 "'빼고파'하면서 테니스 하겠다 하니까 그 언니가 마침 그분한테 테니스를 배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하재숙의 조언대로 은근슬쩍 여자친구 유무에 대해 물었고 테니스 코치는 여자친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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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가 코치와 코트 밖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소개팅을 앞두고 고은아는 멤버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멤버들은 "덜 솔직해도 된다", "똥 얘기 하지 마라" 등의 조언을 건넸다.
다음날 아침, 고은아의 소개팅을 위해 멤버들이 나섰다. 멤버들은 각자의 소개팅룩을 선보이며 고은아가 입을만한 옷을 함께 골랐다. 고은아가 선택한 옷은 초록색 꽃무늬 원피스. 그러나 다른 멤버들과는 모두 취향이 달라 외부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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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이 초대한 '옷에 진심인 사람'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었다. 고은아의 패션을 본 김호영은 "은아 씨는 길쭉하고 마른 체형이지 않냐"고 했지만 고은아는 "뱃살이 있고 엉덩이가 없다"고 몸매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호영은 A라인으로 퍼지는 치마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김호영은 '테니스스커트'를 추천했고 고은아는 "그걸 노리고 배운 건 아니지만 운명이다"라며 놀랐다. 고은아는 김호영이 추천한 원피스로 갈아입었고, 멤버들은 "고은아가 왔다"며 감탄했다.
소개팅 장소에 나타난 고은아. 고은아는 민트색 원피스에 올림머리로 단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고은아는 긴장되는 마음에 김신영에 전화를 걸었고 김신영은 "누구보다 예쁘니까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응원했다.
테니스 코치가 등장하자 고은아는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고은아는 "저 화장한 게 예쁘냐 안 한 게 예쁘냐"고 물었고 코치는 "비슷하다. 원래 예쁘니까. 원래 예쁜데 더 예뻐진 것"이라 말해 멤버들을 심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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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는 소개팅 성사 과정에 대해 궁금해했고 고은아는 "멤버들에게 얘기를 했다. 멋있고 호감이 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혀 눈치를 못 챘다는 코치에 고은아는 "그럼 나한테 사탕 왜 줬냐"고 물었다. 이에 코치는 "좋으니까 줬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고은아는 언니들의 조언으로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를 하며 애프터를 이끌어냈고 코치는 "기다리겠다", "연락 먼저 해도 되냐"고 직진했다.
소개팅을 끝낸 후 고은아는 "나는 좋다. 더 좋아졌다"며 "앞으로 테니스를 더 칠 거니까 더 좋은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긍정적인 여지를 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