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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이 기자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소진은 극중 온스타일일보의 연예부 기자 조기쁨을 연기하며 가깝게 만나왔던 기자들의 속사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박소진은 "기자들에 대한 긴장감이 높기는 했다. 그런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스토브리그'보다 편해보인다고 하더라. 동료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뉘앙스가 혹시나 다르게 저달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별똥별'을 하고 나서 보니 그럴 여지가 있는 인터뷰가 아닌 걸 알고 시작하는 것 같고, 잘 써주실 것이라고 믿어지는 것 같다.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박소진은 "전에는 인터뷰를 허라 회사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고, 사무실 인터뷰를 돌았는데 그때 저의 텐션과 사무실 안의 온도가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안의 온도는 달라서 '나를 반겨주지 않나?'라고 오해를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제가 해피(김슬기) 에피소드를 하다 보니까 인터뷰를 하러 왔다는 것이 약간의 일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물론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자를 시작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지만, 그럼에도 그 마음을 가졌음에도 국장과 스트레스가 오가다가 더 큰 에너지로 누가 들어오니 팍 일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 '이 온도였구나' 싶었다. 내가 싫었던 게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렇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기는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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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조기쁨은 톱스타의 열애를 밝히기 위해 한강에서 최선을 다해 사진을 찍기도. 이 모습에 박소진은 "이제 제 열애설이 그렇게 나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다. '이정도 찍기 위해 애썼으면 일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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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은 이어 "예전엔 부정적인 기사를 봤을 때 '이 사람 어떡해' 했다면, 지금은 '회사 홍보팀 어떡하지'. '큰일났다. 엄청 바쁘겠다'고 생각하고, 좋은 기사를 봤을 때도 '홍보팀 신났겠다. 회사 경사 났겠다'라고 생각하게 됐다.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 그래서 저도 제가 했던 것들이 저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별똥별'은 스타 케어의 최전선에 있는 매니지먼트 홍보팀장과 그의 천적이자 완전무결 톱스타의 애증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를 담은 작품. '별똥별'은 일본 유넥스트(U-NEXT)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VIKI)에서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별똥별'은 유넥스트 채널을 통해 일본 지역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에, tvN Asia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60개국에 판매돼 동시방영되는 중이다.
박소진은 극중 온스타일보 기자 조기쁨을 연기하며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고문 변호사인 도수혁(이정신)과의 러브라인부터 연예부 기자로서의 일상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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