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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3년 만에 터진 첫 1000만 기록의 주인공은 뚝심의 마동석, 그리고 그의 사단이 이끄는 '범죄도시'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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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마동석의 기록도 남다르다. 마동석은 네이버 DB 기준,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에 이어 '범죄도시2'로 주연작 4번째 1000만 영화 기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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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남산의 부장들'(20, 우민호 감독) 개봉 시점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고 약 2년 3개월간 관객은 제약된 상황에서 극자오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범죄도시2'는 개봉 시기를 고민하다 지난 5월로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천운과 같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가 되면서 시너지를 얻게 됐다. 통쾌한 액션을 다룬 '범죄도시2'는 그간 코로나 블루를 비롯해 TV와 OTT 플랫폼에서 해결 할 수 없었던 스크린의 카타르시스를 엔데믹 시대 관객에게 선사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극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팝콘을 먹으며 시원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의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여기에 전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달리 '범죄도시2'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1000만 기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흥행 원동력을 밝혔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중심인 마동석과 '구씨 앓이'를 일으킨 손석구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관계자는 "이제 마동석의 액션은 대체불가이며 마석도와 혼연일체된 캐릭터로 진화했다. 마동석이기에 탄생할 수 있는 시리즈였다. 어느덧 믿고 보는 티켓 파워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이 이번 1000 흥행에 큰 힘이 됐다"며 "전편 장첸(윤계상)을 넘을 수 없다면 완전히 다른 빌런이 '범죄도시2'에서는 필요했다. 그게 바로 손석구였다. '범죄도시2' 개봉 시기에 맞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구씨 매력을 전한 손석구는 현재 최고의 핫스타로 자리잡았는데, 이런 구씨의 매력이 '범죄도시2'까지 영향을 끼쳐 많은 여성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구씨의 반전 매력이 또 다른 흥행 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1000만 기록에 얼떨떨한 소회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아직 믿기지 않는 스코어다. 과거 3편의 영화에서 1000만 기록을 얻었던 마동석이지만 특히나 이번 '범죄도시2' 1000만 기록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주연을 비롯해, 제작, 기획까지 참여한 작품이라 더 새로운 기분이다. 마동석 개인으로는 이러한 흥행 기록이 두렵다고도 하더라. 너무 큰 사랑을 받아 겁이 나는 것 같다. 오는 7월 초 크랭크 인 하는 '범죄도시3'도 관객 사랑을 받고 더욱 재미있고 화끈하게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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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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