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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공기인형'에 이어 두번째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브로커'가 8일 개봉했다.
이어 배두나는 "예전에도 칸에 심사위원으로 초청을 받았는데 미드 '센스8'을 찍고 있어서 못갔다. 이후 부산영화제에서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나 '다음 번에는 꼭 갈게요'라고 했는데 이번에 또 못가게 돼 아쉬웠다. 왜 항상 그때만 미국영화를 찍고 있을까 아쉬운 마음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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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영 역을 맡은 이지은에 대해서는 "내가 예뻐하는 것을 티는 안냈는데 정말 예쁘다"라며 "담대하면서도 절제한다. 톱스타고 엄청난 성공을 거둔 가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사람이다.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예전 넷플릭스 단편 '페르소나'도 아이유와 한다고 해서 한 것이었다"고 털어놓은 배두나는 "'고요의 바다' 촬영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 아이유에게 '브로커'에 대해 고민하는 문자를 받았다. 나는 딱 여섯글자로 답했다. '무조건 해야죠'"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지은이 최근 먼저 문자를 보내고 배두나가 보낸 답장을를 읽고 울었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그냥 내가 하고 싶었는데 촬영 때는 낯간지러워 못한 이야기를 했다. 보고 울었다는건 몰랐다"며 "그 친구한테 마음 속에 담아만 뒀는데 하고 싶었던 개인적인 이야기, 부담스러울까봐 나이 많은 선배를 귀찮아 할까봐 잘 못했던 말들을 했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10~20% 밖에 못했다. 먼저 마음을 열고 문자를 줘서 나도 답장을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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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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