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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부친 장광순(장이장)씨가 '그까이꺼' 채널을 두고 제작진과 갈등을 겪고 있다.
우선, 김피디는 "장이장의 일방적인 방송으로 인해 저는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글로 전달 하기에는 할말이 너무 많지만 간략하게 저의 억울한 심정을 정리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장광순은 "영상을 내리고 올리는 것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영상을 내려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내가 '영상을 내리지 마라'라고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모든 영상은 김 피디라는 사람이 영상도 만들고 올리는 거다. 유튜브 회사에서 수익 얼마를 주는지 모르고 여태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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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피디는 "갑자기 지난해 11월경 장이장이 기존 계약을 무시하고 본인이 70%, 내가(김씨) 30% 하자며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을의 입장으로 계약서를 썼다. 저의 수입 30%에는 기름값, 사무실 비용, 장이장 세금까지 모두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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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순은 채널을 닫게 된 이유에 대해 "그 다음부터 김 피디가 '하기 싫다'는 말을 하고 '영상을 가져가려면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 금전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나는 그런 돈이 없어서 답변을 못했다"고 이야기 했지만, 김피디는 "올해 3월경부터 장이장이 울진, 강원도 등 원거리 촬영을 가자고 했다. 이전부터 장이장과 친해진 어촌일기 제작자는 항상 촬영장에 있었다. 이후 장이장은 상의 한 마디 없이 어촌일기를 제작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편집된 영상을 봐줄 수 있냐는 말에 거절했다. 5월 4일 의논 없이 일방적으로 어촌일기 영상이 올라왔다. 그것도 제목이 '그까이꺼 장이장의 어촌일기'였다. 나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했고, 장이장과 신뢰가 모두 무너지고 토사구팽 당한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까이꺼'를 못하게 돼서 어촌일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100% 거짓말이다. 어촌일기 때문에 '그까이꺼'를 못하게 된 게 사실. 이후 장이장과 어촌일기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고 어촌일기를 하지 않기로 합의, '그까이꺼' 채널에서 어촌일기를 월 2회 다루기로 했다. 합의를 봤으니 모든 게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어촌일기 영상이 계속 올라왔다. 이후 장이장은 지인들에게 근거없이 김 피디와 일하지 말라고 뒷담화했다. 나는 장이장과 그동안의 함께해온 세월을 생각해 잘 마무리하려고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내가 돈에 눈이 멀었으면 채널을 열어두기만 해도 매월 수익이 들어오는데 그걸 포기할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다"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해 만날 것을 제안했고 수용했지만 또 다시 장이장은 뒷담화.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후 장이장과 유튜브를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첫번재 안으로 유튜브 채널을 사라고 제안, 두 번째안으로 채널을 닫겠다고 통보. 그러나 장이장은 아무 말 없이 6월 6일 일방적으로 나에 대한 모욕적인 거짓 방송을 했다"면서 "같이 해 온 시간을 생각해서 '그까이꺼'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끝까지 연락을 기다려 보고 싶었으나, 8일인 어제 어촌일기 영상은 올리면서 저에게 연락이 없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장이장의 말대로 내 마음대로 했다면 여기까지 절대 오지 못했다"는 김피디는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을 하는 댓글에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하게 대응했다.
한편 장동민의 부친 장관순은 시골살이의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로 2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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