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김청에 “말대답 한다” 지적→“상처 줘서 미안해” 사과 (같이 삽시다)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11:12 | 최종수정 2022-06-08 11:12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경진과 김청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과 김청이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진은 다함께 저녁을 먹던 중 "와인이 빠지면 쓰나"라며 "김청과 화해할 겸 마셔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은 어리둥절하며 "왜 우리 싸웠냐?"라고 웃었다.

박원숙은 "진짜 싸워냐"며 깜짝 놀라 물었고 이경진은 "싸운 게 아니라 내가 김청의 마음을 건드린 것 같아 죄지은 것 같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혜은이는 "어제 점심 먹을 때"라며 전날 벌어진 샐러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김청은 샐러드를 덜어가는 이경진에게 "그렇게 하면 무슨 맛이냐. 맛이 섞여버리지 않나. 괜찮아?"라고 걱정했고 이경진은 "내 맛"이라고 대꾸했다. 이에 김청은 "저런 걸 네 맛도 내 맛도 없다고 그러는 거다"고 했고 이경진은 "아니다. 너는 네 기준에 맞추면 안 된다. 내 입맛에 맞춰야한다"라고 받아쳤다. 김청은 "실컷 먹어라. 언니 입맛에 맞춰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진은 "넌 꼭 말대답을 한다. 김청은 다 좋은데 약간 고치면 좋은데. 그게 적당히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김청은 아무 말 없이 경직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경진은 "사실 나는 장난스럽게 던진 거다. 김청이 재미있게 받아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더라. 말을 잘못 던졌구나 싶었다"고 미안해했다.

김청은 "언니랑 나랑 유대관계가 없었지 않나. 이경진이 생각하는 김청과 김청이 생각하는 이경진의 모습이 있다. 그런데 와가지고 너는 그러네 저러네 하면 기분이 나쁘다. 같은 말도 여러 번 들으면.. 선입견을 갖고 이야기하는 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상처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경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청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정말 몰랐다. 그래서 미안했다. 갸우뚱했던 것들이 어제 오늘이 해소됐다"며 같이 살아보니 김청의 말과 행동이 이해가 됐다고 했다. 이어 "내 성격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또 고쳐갈 수 있는. 그러니까 더불어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청은 "언니가 그래도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서 속 시원하게 말해주니까 저로써는 너무 좋았다. 그러면 쌓이는 게 없고 서로 풀 수가 있지 않나. 경진언니가 그렇게 손내밀어줘서 풀어주니까 그런 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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