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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김태현♥미자 '올블랙' 신혼집에 당황 "한강뷰 두고 왜 어둡게…" ('딸도둑들')[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00:42 | 최종수정 2022-06-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딸도둑들' 장광이 딸 미자의 신혼집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딸도둑들'에서는 김태현 미자 부부의 첫 집들이가 공개됐다.

미자 김태현 부부는 '딸도둑들'을 통해 한강뷰 신혼집을 공개했다. 집안 곳곳엔 검은색 소품들로 가득했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올블랙' 하우스였다. 미자는"저희가 어두운 걸 좋아한다. 24시간 저 분위기"라고 밝혔다. 부부의 신혼집을 본 패널들은 "신혼집 같지 않다"고 놀랐다. 미자는 신혼집에 대해 "오빠가 결혼 전부터 살던 곳이다. 신혼이 돼서 꾸민 게 아니라 그대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올블랙 신혼집'에 대해 "뉴욕 맨해튼 바 같은 이미지를 콘셉트로 잡았다. 검은 카펫과 검은 커튼, 유니크하지 않냐"고 뿌듯해했다. 미자는 "저 소품들은 다 외국에서 구한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은 김태현 미자 부부가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처음으로 집에 초대하는 날이었다. 긴장한 김태현은 미자와 통화하며 뭘 입어야 할 지까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정장을 입을까 고민했다는 김태현을 미자는 진지하게 말렸다.

김태현은 장모님, 장인어른 맞이를 위해 철저히 계획을 짜고 집 정리를 했으나 장광 전성애 부부는 40분이나 먼저 도착했다. 김태현은 미리 생각해둔 옷을 입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장인장모님을 모셨다.

아침에도 깜깜한 집에 들어온 장광은 "사진관 같다"며 놀랐다. 부부는 김태현에게 검은 암막 커튼을 걷어도 되냐고 물었다. 검은 암막 커튼을 걷자 한강이 한 눈에 보이고 집은 금세 밝아졌다. 전성애는 "한강도 보이고 환한데 왜 이렇게 어둡게 있냐"고 말했고 장동민도 "저런 뷰를 두고 왜 커튼을 치고 사냐"고 타박했다.

뒤늦게 검은색 카펫을 본 장광은 "카펫도 검은색이다. 흑염소 같다"고 또 한 번 놀랐고 전성애는 "김서방이 멋쟁이인 줄은 아는데 독특한 취향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현은 "미자도 좋아한다"고 말했고 장광은 "둘이 코드가 잘 맞는 것 같다. 그렇게 코드 맞기 쉽지 않은데"라고 밝혔다.


신혼집을 둘러본 장광은 "깜짝 놀랐다. 커튼이랑 카펫이 다 까만색이어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모던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는 있다"고 사위의 취향을 존중했다.


집을 둘러보고 대화를 하는 사이 미자가 도착했다. 미자가 오자마자 분위기가 밝아졌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장광은 사위 김태현에게 결혼 후 장단점에 대해 물었고 김태현은 "좋은 점은 진짜 믿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지가 생긴 거다. 아침에 일어나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더라. 웃으며 시작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답해 장광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단점까진 아닌데 어색한 건 '얘가 왜 집에 안 가지?'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미자도 공감했다. 미자는 "나도 가끔 집에 가고 싶다. 너무 즐거운데 며칠 지나면 엄마 아빠도 보고 싶다. 오빠한테 얘기해봤는데 나 혼자 집에 가면 싸워서 온 줄 알 거 같다더라. 그래서 집을 못 가고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광은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싸운 적 있다고 솔직히 밝힌 김태현은 "맞춰서 살아가야 하니까 필수로 겪는 성장통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장광은 "노하우를 알려줄까 했는데 이미 다 알고 있다"며 흐뭇해했지만 미자는 "엄마는 울고 불고 아빠는 집 나가는데 우리가 거기서 뭘 배우냐"고 장광 전성애 부부의 부부싸움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미자는 "아빠 친구가 노래방을 하셔서 거기서 잤다. 엄마는 울면서 나한테 아빠 욕을 했다"고 폭로를 이어갔고 장광은 "여기서 까발리면 어떻게 하냐"고 당황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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