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송해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 후에 유족에게 조전과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줬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됐고, 3일간 대한민국방송코미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로, 2018년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석옥이 씨 옆에서 영면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