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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 포차' 이천수, 철이 없는 건가? 대본인가? 이러다 '국민 진상 남편' 될 판('살님남2')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6-05 15:49 | 최종수정 2022-06-05 15:50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진짜 철이 없는 건가, 대본일까. 전자여도 문제고 후자여도 문제다.

도배값에 '버럭'하더니, 방에 포차를 만드는 이천수, 이러다 '국민 진상 남편' 될 판이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심하은이 이천수가 2층 방을 포차로 만든 것을 보고 분노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에게 "2층 방에 술 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하은은 "애들 키우는 집에 술 방이 뭐냐"고 황당해했지만, 이천수는 "현재 2층은 원칙적으로 내가 사용하고 있다. 스케줄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술방을 만드는 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조원희 선수와 김승현을 집으로 초대한 뒤, 셋이 함께 '천수 포차'를 완성했다.

앞서 "딸 주은이가 2층에 공부방을 갖고 싶다고 말했었다. 옷장도 좁고, 책장도 작게 느껴진다더라"고 했던 심하은은 포차를 목격한 뒤 "이게 뭐냐. 이건 아니다. 미련 버려라"고 분노했다.

한편 앞서 방송에서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아이들이 한 낙서를 보고 버럭한 적이 있다.

당시 이천수는 "벽에 낙서하면 어떻게 하냐. 벽은 낙서하는 곳이 아니다. 도배하면 다 돈이다"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도배 돈보다 애들이 신나게 노는게 더 중요하다. 애들 키우는 집은 다 그렇다"라고 해명하자, 이천수는 "이거 다 새로 하려면 돈이다"라고 화를 냈다. 이어 제작진에게 이천수는 "저희 집이 아니다. 전셋집이다. 나갈 때는 다시 깨끗하게 싹 해줘야 한다. 나도 '돈 돈 돈' 하는 내가 싫은데, 네가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심하은이 "저 벽 도배하는데 얼마 안 한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자, 이천수는 "난 너의 이런 점이 싫다"라고 지적하며 "나는 그 얼마를 벌려고 얼마나 힘든 줄 아나. 쌍둥이들이 세 살인데 쟤네가 성인 될 때까지 어떡할래. 난 일이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걱정하면서 일하는데 너네는 생각도 없이 낙서나 하고"라고 버럭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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