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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노지심이 뜻밖의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도 왕성히 활동하던 노지심은 링을 떠난 지 7년이 됐다. 그럼에도 노지심은 "운동을 했던 사람이 안 하면 몸에 이상 기운이 생긴다"며 꾸준히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 중이었다.
노지심은 하남의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노지심은 2년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일을 하고 있다고. 운동을 아무리 해도 아르바이트는 힘들었다며 "운동 근육이 따로 있다. 일하는 근육이 따로 있고. 운동만 했던 사람이 다른 걸 하려고 하면 얼마나 힘드냐. 허리도 아프고 종아리도 아프다. 처음에 일을 하다가 경련이 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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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이 비인기 종목이 되면서 사업을 시작한 노지심은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됐다. 겨우 차린 체육관도 노지심은 코로나19로 닫게 됐다. 노지심은 "내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초년생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존심은 집에 놓고 나갔으니까 어쩔 수 없이 자존심은 버리고 가야 내가 활동을 하고 사람도 만나고 대화를 하는 거지 자존심을 세우면 안 되겠더라"라고 밝혔다.
가족과 따로 지내는 노지심은 "아내랑 헤어진 지가 25년, 27년 차다. (전처가) 운동을 싫어했다. 나 같은 경우는 특히 외국도 많이 다녀야 하고 지방도 많이 다녀야 해서 가정에 소홀했던 게 있다"며 30대의 젊은 나이에 이혼한 후 딸 셋을 홀로 키웠다고 밝혔다. 이에 노지심은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노지심은 "그때 당시 급식이 안 나왔다. 3년 정도 고심을 했다. 내가 도시락을 싸가야 하니까. 딸들한테 엄청 미안하다. 아빠 역할을 많이 못했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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