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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19금 애드리브로 웃음을 샀다.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오프닝부터 마주보며 폭소를 터뜨리는 등 서로의 웃음 장벽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하지만 나약한 모습도 잠시, 상금 5천만 원의 실물을 영접한 이들은 달라진 눈빛으로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부부의 정을 잊고 적으로 돌변했고 이은지와 랄랄, 가비는 '노키득벨'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상대방의 웃음 버튼을 자극하며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줬다.
후배 개그맨 양배차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그의 키득머니를 강탈해 간 이용진, '신장 공격'으로 하승진을 전담 마크한 이진호가 단번에 에이스로 올라섰다. 여기에 한없이 낮은 웃음 장벽으로 최약체에 등극한 랄랄이 탈락 위기에 처하면서 승부가 기울어 가던 가운데, 마찬가지로 웃기에만 여념 없던 가비가 유튜버 '갓비'로 변신하며 전세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렇듯 14인의 참가자 모두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결이 이어졌다.
이처럼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 끝에 5000만 원을 획득하며 웃음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설 최고의 포식자가 누가 될지, 빗발치는 웃음 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대결에서 물러나게 될 첫 번째 탈락자는 누구일지 2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왓챠 오리지널 예능 '노키득존'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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