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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오민석이 드디어 '연애 꺼벙이'에서 벗어나는 것일까. 신동미와 초밀착 눈맞춤으로 심장이 쿵 내려앉는 엔딩을 장식했다.
그럼에도 윤재와 해준은 많이 실망하지는 않았다. 춤을 꼭 클럽에서만 춰야 하는 건 아니었기 때문. 영화 '라라랜드'에서처럼 주차장에서 로봇춤부터 '펄프 픽션' 춤까지 그 시대에 유행했던 온갖 댄스를 소환했다. 그렇게 신나게 일탈을 즐기던 윤재와 해준이 주차장에 들어오던 차에 놀라 기둥 뒤에 숨었고, 서로의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초밀착해 얼굴을 마주쳤다. '재해커플'의 첫 키스를 기대케 하는 심쿵 엔딩이었다.
둘째 현재(윤시윤)도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먼저 그가 자문을 맡은 드라마의 작가 유진(남보라)을 신경 쓰는 미래(배다빈)에게 사소한 오해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해준의 컴플레인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유진의 작업실에 갈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음 흔들릴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는데 미래씨가 해냈다"는 마음도 고백했다. 오늘을 중시하며 사는 현재와 걱정이 많아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사는 미래는 "우린 보완이 잘 되는 사이"라며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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