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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때 '광풍'까지 일으켰던 싸이월드가 지난 달 2일 재오픈되면서 스타들 사이에서도 싸이 사진첩을 인스타그램에 다시 올리며 추억 찾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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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세윤은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는 음악을 싸이에 올려 인기를 얻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허세 가득했던 싸이월드 감성을 얘기했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SNS서비스다. 모바일 보다 PC 중심으로 SNS가 활성화되기 시작했을 때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일촌맺기, 도토리라는 특화된 서비스로 한 때는 3200만 회원을 확보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SNS가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관심이 줄었고 2019년 10월 웹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재출시된 싸이월드는 최근 사진첩이 서서히 복구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 제트에 따르면 지난달 사진첩의 절반 이상이 복구됐고, 이달 안으로 이용자의 90%가 사진첩을 확인할 수 있게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재오픈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400만 회원이 휴면 해제를 하며 재관심을 얻고 있다.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이제 싸이월드 속 추억을 소환하는 일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다가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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