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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박은빈과 함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오는 6월 ENA채널과 넷플릭스에서 첫 방송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문지원 극본, 유인식 연출) 측은 18일, 이상하게 끌리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가진 '우영우'의 세상을 보여주는 듯한 이색적인 영상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힐링' 조합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을 필두로 전배수, 백지원, 진경,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임성재까지 연기 고수들과 대세 신예들이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두 '공감술사'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에서 독보적 연출력을 선보인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증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끈 문지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런 가운데 1차 티저 영상이 베일을 벗으며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은 '우영우'를 시작으로 그 이름처럼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단어들이 이어진다. '기러기'가 날아오른 자리에 '토마토'가 열리고, 그것을 집어삼킨 고래 뱃속은 다시 넓은 우주가 되고 별이 된다. 바다로 떨어지는 '별똥별'을 삼킨 고래에 이어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우영우의 목소리는 궁금증을 더한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단어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이를 바라보는 고래의 시선은 흥미롭다. 이렇듯 사람들에게 당연한 세상은 우영우에겐 낯설고 어렵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며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의 성장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다려진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는 박은빈이 맡았다. 우영우는 한 번 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 명석한 두뇌를 인정받아 대형 로펌의 인턴 변호사가 됐지만, 사회성과 공감 능력은 조금 부족하다. '연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토브 리그', '청춘시대' 등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박은빈이 이번에는 또 어떤 얼굴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 유쾌한 웃음이 녹여진 공감 스토리가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는 6월 ENA채널에서 방영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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