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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민수가 액션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으로 다시 한번 '마녀 유니버스'에 합류했다.
'마녀'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자윤(김다미)를 쫓던 닥터 백으로 변신해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조민수는 '마녀'의 몇 개월 후의 이야기를 그린 '마녀 2'에서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이자 수십 년간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를 기획한 창시자 백총괄 역을 맡았다.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소녀(신시아)가 사라지자 은밀하고 침착하게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저돌적이고 냉철했던 닥터 백과는 180도 다른 성격을 지닌다.
마녀 유니버스를 관통하는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완벽 소화한 조민수는 캐릭터 간의 차별화를 위해 "의상의 질감부터 헤어스타일, 눈동자 색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내면에 지닌 전혀 다른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박훈정 감독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전했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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