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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이 운명적 서사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베일을 벗을수록 네 사람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의 서사를 단 한 컷으로 압축한 메인 포스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검은 무리를 뚫고 나오는 눈빛들이 더없이 강렬하다. 무엇보다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순백의 오수재와 그 손을 잡아 어디론가 이끄는 공찬의 모습이 흥미롭다. 두 사람의 가슴 시리고 애틋한 구원 서사를 기대케 하는 대목. 먼발치에 선 최태국, 최윤상의 싸늘한 시선과 이들 사이의 거리감도 의미심장하다. 과연 이들은 어떤 인연의 연결고리로 얽힌 것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 역을 맡았다.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원톱 에이스로, 완벽한 성공을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달려온 인물이다.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을 연기한다. 따뜻하고 순수한 청년이지만, 운명이 뒤틀린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다.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난 오수재와 만나면서 변화를 맞는다.
'왜 오수재인가' 제작진은 "서로의 인생을 바꿔놓을 오수재와 공찬의 구원 서사, 그리고 이들을 뒤흔드는 최태국과 최윤상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그려진다"라며 "이들의 관계성을 파헤치며 극을 따라가다 보면 결정적 사건과 비밀이 하나씩 풀린다.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