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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케미에 힘입어 명불허전 월요 예능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장윤정은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먹거리 먼저 스캔하고, 식기구 청소와 식자재 손질까지 막힘없이 해내는 등 '똑순이'로 인정받았다. 또 기죽은 남편을 칭찬으로 길들이는 '도경완 조련법'으로 현명한 아내의 면모를 자랑했다.
도경완은 철없지만 귀여운 연하 남편으로 웃음을 안겼다. "자기야, 나만 믿어"라는 말과 함께 의욕을 보였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모습으로 장윤정을 답답하게 했다. 하지만 도경완은 '장윤정 바라기'답게 삽질, 먹거리용 대야 끌기 등 힘쓰는 일에서는 제일 먼저 나서며 '상남자'로 거듭났다.
장윤정은 '납도 이장' 안정환도 감탄할 정도로 각종 해산물 손질법과 요리법을 꿰뚫고 있었고, 도경완은 장윤정 요리를 맛볼 때마다 폭풍 리액션을 곁들였다. 특히 먹방도 남달랐던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새조개 샤부샤부, 낙지 호롱구이, 소라구이 등으로 첫 식사를 마쳐 보는 이들까지 침을 흘리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도경완이 새조개 샤부샤부를 맛본 뒤 휘청이는 듯한 오버 액션을 취한 모습은 시청률을 무려 10.5%(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장윤정과 도경완의 풍부한 반응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에 더해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빽토커'로 활약한 홍현희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의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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