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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파트에 대한 욕망과 집착이 '스릴러'로 다가온다.
스튜디오 SLL을 비롯해 영화 '악의 연대기', '범죄도시', '악인전'을 만든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트랩',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필름몬스터가 공동 제작에 나섰다.
또 탁월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보여준 '표적' 창감독과 '남자가 사랑할때' 유갑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정웅인, 이문식,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 고규필, 이주영, 그리고 정애리 등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높인다.
이어 "기본적인 콘셉트와 로그라인만 남겨두고 다 해체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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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만들어왔던 창 감독은 기존 미스터리 스릴러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중에서도 가장 우리 현실과 맞닿은 '집'이란 소재가 가장 이 드라마의 변별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장르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많은, 훌륭한 장르적 도전들이 있다. 좀비도 나오고 괴물도 나오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건 생활 밀착형. 우리랑 가장 가까운 '집'이란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가장 변별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도전'도 이어질 예정. 임지연은 '장미맨션'을 통해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한다. 임지연은 "첫 도전이라 자신감을 얻는데 시간이 걸렸다.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했고, 장르물인데 어떤 사건을 겪고 사람들을 만나고 끌고가는 역할이라서 대본을 많이 봤다. 대본 안에서 찾으려 했고, 손지나라는 인물을 저라는 임지연이란 인물 안에서 찾아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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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창 감독은 '장미맨션'의 메시지를 욕망과 집착으로 잡았다. 창 감독은 "집착이라는 주제로 만들고 싶었다. 여기의 모든 인간군상은 집착을 향해 달려간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옥 구조인 '아파트'를 통해 '우리가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게 왜 집착에 관한 이야기일지에 대한 부분은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맨션'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연출적인 매력을 선보인다고. 창 감독은 "카메라가 특별하다. 앵글이 미묘하게 움직인다. 움직임에 대한 민감을 통해 연출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 시그니처가 되는 소품이 숨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장미맨션'은 13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 이후 매주 4회씩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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