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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영문 욕설이 적힌 바지를 입었다가 기내 탑승을 거부당한 DJ소다(본명 황소희·34)가 해당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이어 "당사는 인종, 종교, 민족성 등 차별적 요소로 고객이나 직원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번 일에 대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해당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탑승객 모두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적절한 복장을 입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불쾌한 복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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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를 벗은 것도, 바지를 벗은 채로 비행기에 태워달라고 빌고 있던 것도 정말 굴욕적인 일이었다"며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인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보이콧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국의 일부 항공사는 승객의 복장에 대한 규정을 두고, 부적절한 차림의 승객에 대해선 탑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운송 약관에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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