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투게더' 개발사 해긴, SK스퀘어-SKT로부터 500억원 투자 유치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2-05-09 16:16 | 최종수정 2022-05-09 16:16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캐주얼 소셜 게임 '플레이투게더'의 개발사 해긴이 SK스퀘어, SK텔레콤으로부터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지난 2월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한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던 해긴은 이번 SK ICT 패밀리의 신규 투자자 참여로 인해 총 1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해긴은 이번 투자에 대해 '아이버스(AI-VERSE, AI와 메타버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두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플레이투게더'를 비롯한 해긴 게임 이용자 확대를 위해 S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SKT의 AI 서비스 고객들에게 장시간 동안 몰입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해긴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바타나 공간, 미니게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공유부터 대형 콘서트를 비롯한 공동 이벤트 개최 등 양 사 메타버스 플랫폼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해긴은 '서머너즈 워', '골프스타', '홈런배틀', '컴투스 프로야구' 등 글로벌 히트작의 개발본부장을 역임하고 국내 모바일게임 회사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컴투스 공동 창업자이자 전 컴투스 박지영 대표의 남편인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에 설립한 모바일게임 회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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