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곡은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 드디어 올 게 왔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5-09 15:4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왼쪽부터).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곡을 소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미니소드2: 서스데이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은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이라며 "드디어 올 게 왔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 '미니소드2: 서스데이 차일드'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이다.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수빈은 "첫사랑과의 첫 이별을 경험한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을 다양한 장르로 담았다"며 "목요일이 주중이지만 주말 같은 느낌을 준다. 미성년과 성인의 중간에서 과도기를 겪는 소년의 감정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휴닝카이는 "저는 이 콘셉트를 듣고 '올게 왔다' 싶었다. 이별이라는 테마 역시 성장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사건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콘셉트를 하면서 제가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한층 더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았다.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 이별송'이다. 휴닝카이는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인 것 같다"며 "점차 어둡고 거칠게 변하는 흑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범규는 "이별 노래라고 하면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거나 슬퍼하는데, 이번에 저희가 새롭게 재해석해서 새로운 이별송을 만들어봤다"라며 "새롭게 보여주는 콘셉트라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언젠가는 보여주고 싶었던 센 콘셉트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이날 무대를 처음 선보인 연준은 "다 찢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올라왔는데 다크한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굿 보이 곤 배드' 뮤직비디오에서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강렬한 표정연기와 칼군무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빈은 "이런 콘셉트가 어색했는데 각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포인트도 짚었다. 수빈은 "다섯 명이서 큰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위주였다면, 각자 칼군무가 이번에는 포인트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을 까딱까딱하면서 소년의 비뚤어진 마음을 표현하다"라고 했고, 연준은 "표정 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보면서 감정에 몰입하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라며 킬링파트를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미니소드2: 서스데이 차일드'를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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