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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수연이 유작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의 공개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향년 55세.
'정이'는 '부산행'과 '지옥', '반도' 등을 만들었던 연상호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SF 영화. '정이'는 22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전설적인 용병의 뇌를 복제해 만든 로봇으로 전쟁에서 이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수연은 극중 뇌 복제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을 연기했다. 서현은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 등을 책임진 인물. 김현주, 류경수 등 배우들도 출연했다. 연상호 감독은 현재 '정이'의 후반작업에 한창으로, 강수연은 1월 말 촬영을 마친 뒤 녹음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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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7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 영화계의 개척자였던 빛나는 배우 강수연 님께서 금일 영면하셨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멋진 연기, 좋은 에너지 보여주신 故 강수연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 강수연 님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강수연을 애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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