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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제시카 알바의 입담과 노래실력에 유재석 김숙 하하 정준하가 그야말로 초토화 됐다.
다음 참가자는 심은하, 참가곡은 '팬이야'였다. 원곡자 자유림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녹여낸 보이스에 심사위원단은 모두 혼란스러워 했고 유재석은 "이분은 탈락시키면 후회할 것 같다"라며 합격을 줬다. 반면 김숙은 '불합격', 콴무진 역시 '불합격'을 주면서 탈락이 됐다.
탈락이 되면서 조명이 켜지고, 밝혀진 심은하의 정체는 바로 박하선. 유재석은 "박하선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은 몰랐다. 이렇게 보면서 들으니 매력이 있다"라고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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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도 힘들다는 초고난이도 곡인 '그런 일은'을 선곡해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유재석은 "나 누군진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사랑에 빠졌다. 고음으로 저글링을 한다. 어디든 가서 붙잡아야 할 목소리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합격 선고를 했다.
두 번째 곡 'My destiny' 역시 심사위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숙은 "난 다시 태어나면 이런 목소리로 태어나고 싶다"라며 극찬을 연발했다.
공효진 윤여정 김태리 나문희 엠마스톤이 합격한 가운데 김연자 신미나 김아랑 박하선이 탈락, 앤 해서웨이 전지현 시얼샤 로넌 제시카알바가 보류 면접자로 결정됐다.
며칠 뒤, 보류자 면접을 위해 소속사 대표들이 모였다. 유재석은 "요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나들이를 하신다. WSG워너비는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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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도 하겠다며 폭주하는 전지현에 유재석은 "육아 스트레스가 대단하신 것 같다"라 했고 전지현은 "제가 (육아로 인해) 친구도 못만나고... 여기 와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라고 답했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은 시얼샤 로넌, 엘레나가 확신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다. 아쉽게 탈락을 줬던 하하는 "실제로 들어보고 싶었다"라 했지만 시얼샤 로넌은 오디션 장에 불참, WSG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며 오디션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밝혀진 정체는 바로 송은이였다. 시얼샤 로넌 주연 영화 '작은 아씨들' 의상을 입고 등장한 송은이는 "WSG워너비 오디션 공고를 보고서 예전부터 가수가 되고자 했던 꿈, 보컬로서는 어떨지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나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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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알바는 "저 혼자 이틀 전에 좌절한게 소속사에서 1차 합격했다고 듣고 친한 친구 두 명한데 술도 사고 했는데... 근데 보류라는 얘기를 빠트린 거다. 그냥 매니저들이 급한 마음에 '축하한다'는 말만 한 거다. 본부장님이랑 밥을 먹는데 '침착하게 준비해보셔라'라고 하셔서 '누구 얘기하시는 거냐'라 했다"라며 무너졌다.
다음 곡은 엄정화의 '페스티벌', 엄정화 그 자체인 목소리에 모두가 하하와 정준하는 엄정화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춤까지 췄지만 다소 엉성한 몸동작인 제시카 알바에 다시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최종 심사평에 콴무진은 "너무 누나의 매력에 빠져있다. 제 전재산을 걸고 누나다"라 했고 김숙은 "앉아있는 모습 자체가 포스 있다. 저 자신감은 그룹활동에 필수다", 유재석은 "실력에 비해 자신감이 지나치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김숙은 "근데 이 분은 열받으면 그냥 나갈 것 같다. 촬영장 박차고 나간적이 있냐"라 했고 제시카 알바는 "그런 적 없다. 나가서 벽을 친 적은 있어도. 다 벽 쳤잖아"라며 매력을 발산했다. 결국 심사 결과는 만장일치 합격.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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