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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연수와 일라이가 '재결합'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며칠 후 '유키스'의 전 멤버 알렉산더와 술자리를 가졌다. 일라이는 "우리 이제 안 싸워. 사이 좋다. 함께 살 땐 몰랐던 걸 알게 됐다. 촬영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화해라기보다 안싸우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한다"면서 "만약 촬영 없이 한국에 들어왔다면 연수와 인사도 하지 않고 민수만 만났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알렉산더는 "X 와이프와 재결합하고 싶어?"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모르지~"라며 "솔직히 미국 안가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기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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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는 가족과 연인들을 보며 두 사람은 속내를 꺼내기 시작했다. "언제가 제일 행복했냐"는 질문에, 일라이는 "매일이 좋았고 행복했다. 싸우긴 해도 어쨌든 같이 있었잖아. 같이 있었을땐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난 그 감정을 잃어버린거 같다"는 지연수는 "사랑 받을 때 사랑할 때 감정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숙소로 돌아 온 두 사람은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미국에 이번달 말에는 들어가야 한다"는 일라이는 "민수 옆에 있고 싶다. 민수한테 '아빠는 어차피 가는사람'이라고 남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비자, 직업, 주거 등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일라이는 "미국 들어가서 다 정리하고 나오면 한국에서 또 다시 백수가 되는거다"면서도 "아빠가 한국에 살고 있단 걸 알면 민수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가서 우리 빚 다 갚고 들어오는 것' ,'지금 미국생활 정리하고 들어와서 따로 사는 것', '한국 들어와서 같이 사는것' 세 가지의 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일라이는 "내가 한국 들어오는 건 민수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섭섭한 지연수는 "이제 나도 중요해. 내 인생도 존중하겠다는 뜻이다"면서 "난 이혼한 전 남편과 사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아무감정 없는 남자와 사는 건 시간만 버리는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일라이는 "그럼 나랑은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지연수는 "난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민수 아빠로만 받아주진 않을 거다. 내 자리를 다시 찾든지 아니면 받아주지 않든지 둘 중 하나일거다"라면서 "네가 또 다시 떠나면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아.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거야"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네가 우리 집에 있었던 며칠 동안 아무 간섭도 없이 우리 세식구가 이렇게만 살았으면 우리 평생 행복했겠다 생각했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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