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3개월 만에 소속사 계약 해지? 부담컸고 지금이 더 즐거워" [전문]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5-06 17:48 | 최종수정 2022-05-06 17:54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소속사와의 결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로 배우의 꿈이 무산됐다는 보도를 캡처한 후 "배우 꿈 무산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제 또래에 연기자 되고 싶어 한평생을 연습하고 불태우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저는 그저 엄마의 딸이라 더 주목을 받고 이 직업에 그만큼 열정이 아직은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소속사와 전속계약 후, 활동 시기를 묻는 시선이 부담됐다고 전하기도. 최준희는 "성격상 억압적으로 뭔가 통제되어야 하는 삶도 아직은 적응이 잘되지 않을뿐더러 그냥 지금 많은 분들과 SNS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오히려 지금은 더 즐겁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완벽히 준비가 됐을 때 배우로 다가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연예 기획사 와이블룸은 "당사는 최근 최준희와 원만한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며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월 전속계약 후 돌연 3개월 만의 갑작스러운 결별인데다, 이렇다 할 연예계 활동도 없었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한편 최준희는 현재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며 최근 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작가 데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오빠 최환희는 래퍼 지플랫으로 가요·예능계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약 중이다.

다음은 최준희 글 전문

음.. 배우 꿈 무산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제 또래에 연기자 되고 싶어 한평생을 연습하고 불태우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저는 그저 엄마의 딸이라 더 주목을 받고 이 직업에 그만큼 열정이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오롯이 연기만으로 제 20대를 바쳐 시간을 보내기엔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였어서 많은 분들이 언제 작품 활동에서 볼 수 있냐라고 물어보는 게 저한테는 부담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 성격상 억압적으로 뭔가 통제되어야 하는 삶도 아직은 적응이 잘되지 않을뿐더러 그냥 지금 많은 분들과 SNS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오히려 지금은 더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는데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고 제가 더 완벽히 준비가 되고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때 정말! 스크린에서 찾아뵙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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