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친오빠 잃어..하루아침에 갑작스런 이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21:16 | 최종수정 2022-05-02 21:1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진재영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진재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가며 되돌리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아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바쁘게 살다보니 벌써 18년전 이야기가 되었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재영은 "저는 18년전 친오빠를 급성심근경색으로 너무나 갑자기 이별하게되었어요. 그때가 오빠나이 30살이었으니, 너무나 젊었고, 억울하고 아깝고 안타깝고 불쌍한 세상이 무너진다는 말로도 부족한. 그땐그랬어요. 어디가 아팠으면, 다쳤으면, 단 몇시간 만이더라도 인사할 시간 만이라도 준비할 시간이라도 붙잡을수있는 무슨짓이라도 해보았을텐데"라며 18년전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세상을 떠난 오빠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진재영은 "급성심근경색이 가장 무서운건 그전까지 아무런증상이없다는거예요. 말그대로 하루 아침에 갑작스런 이별이라 그저 믿을 수 없는 허무와 후회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짐작으로는 절대 공감 할 수 없는 고통. 오롯이 남은 사람들이 감당 해내야하는 몫이었어요"라며 "바르게 살고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며 건강을 지키지못하면. 우리가 오늘 지금 하고있는 고민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도 현재 바라는 모든것도 모든것이 한순간 연기처럼 사라지겠죠. 이 글은, 모두가 어수선한 2년이란 시간속에 변한 내 몸과 지친마음.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꼭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써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재영은 2010년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해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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