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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장회장' 별명이 붙은 이유를 밝혔다.
장윤정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자 출연진들은 찐팬 모드에 돌입, 그의 별명인 '장회장'을 연호하며 열렬한 환영을 보냈다.
어느 덧 24년 차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장윤정은 "예전에 행사 한 번에 중형차 1대 값이라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주변에서 장난처럼 부른 게 별명이 됐다"고 '장회장' 별명이 생긴 이유를 말했다.
이날 전국투어 콘서트 합주 연습을 진행한 장윤정은 히트곡 '불나비'에 이어 최근 발표한 신곡 '이정표'를 불렀고 처음으로 밴드와 합을 맞춰본 것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감탄을 불러왔다.
합주가 끝나자 장윤정은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후배 가수들의 노래 레슨을 이어갔다. 장윤정의 애제자이기도 한 두 사람은 무대에 설 때보다 장윤정에게 노래 검사 받을 때가 더 떨린다며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노래했고 장윤정은 집중해서 들으며 꼼꼼히 체크했다.
장윤정이 다소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솔루션을 제안하자 후배들은 곧바로 그 부분을 고쳐 불렀고 확연하게 달라진 노래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다음 날 연습을 하느라 고생한 밴드와 후배들을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한 장윤정은 리허설 때의 '예민 보스'와는 다른 잔망미 넘치는 '회식의 요정'으로 돌변해 유쾌한 회식 분위기를 주도했다. 자신이 '트맥녀(트렌드의 맥을 짚는 여자)'라 한 장윤정은 회식 메뉴로 MZ세대들이 좋아하는 '냉동 삼겹살'을 고르고 '태극주' 등 최근에 유행한다는 신박한 회식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MZ세대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장윤정에 전현무, 김숙은 "왜 그렇게 MZ 문화에 집착해요?"라 물었고 장윤정은 "뒤쳐지는 게 속상해서…"라 답했다.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자 후배들에게 '꼰대 테스트'를 해 보자고 한 장윤정은 10개 중 9개에 해당, '상꼰대'라는 결과에 당황하면서 같은 처지인 음악 감독과 함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질문 자체에 이의를 제기해 웃음을 불러왔다.
2022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광주점의 힘찬 도약을 이뤄낸 김병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앞서 야구팬들에게 맛있는 햄버거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가게를 열었던 김병현은 2년 반 동안 코로나로 인한 관중 제한, 취식 금지로 인해 헤어날 수 없는 적자의 늪에 빠져 있었던 상황.
마침내 100% 관중 입장과 취식이 가능해진 2022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김병현은 직원들은 물론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당일 새벽까지 햄버거 재료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병현은 이대형, 유희관과 3층 판매장에서 손님들을 기다렸다. 관중 입장과 함께 끊이지 않는 손님들로 인해 줄이 계단 끝까지 이어지면서 1회에만 200개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에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어 번호표를 나눠 주기도 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완판을 이룬 김병현은 이날 고생한 일행들과 함께 한정식 맛집을 찾았다. 해가 진 후에야 첫 끼를 먹은 일행들은 맛있게 식사를 했고 식사 후 유희관과 직원들이 판매 실적에 대해 궁금해하자 김병현은 수량과 매출을 공개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250개를 훌쩍 넘은 1,090개 판매에 1,000만 원이 넘는 경이로운 매출에 모두들 박수를 쳤고 김병현은 함께 한 직원들과 이대형, 유희관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다면서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했다.
퇴사를 앞둔 직원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정호영 셰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제주점 오픈 초기부터 막내로 고생해 온 직원이 그만두겠다고 하자 아쉬운 마음에 제주 여행을 준비했다. 정호영이 선택한 장소는 제주민속촌으로 정호영은 "오늘은 왕으로 모시겠다"며 직원에게는 곤룡포를 입히고 자신은 노비 옷으로 갈아 입는가 하면 소원 쓰기를 통해 더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면서 직원의 마음을 돌리고자 했다.
이후 식당으로 돌아온 정호영은 다른 직원들과 음식을 준비해 파티를 해 주었고 직원은 인터뷰를 통해 "진짜 감동이었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식사가 끝나자 정호영은 퇴직금과 용돈이 든 봉투를 건넸고 "고생 많이 했다"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직원을 향한 정호영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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