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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케이팝 레전드 '싸이' 출연과 박군의 결혼 전 '옥탑방' 프러포즈 스토리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신동엽이 '강남스타일' 전후로 아이들 인지도가 달라졌는지 묻자 싸이는 "많이 달라졌다. 강남스타일 때 초등학생들이 정말 많이 보고 따라해 인지도가 올라갔다. 강남스타일' 이후 초등학생들은 물론 부모님 눈치가 보여, 브레이크가 걸릴 때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싸이는 자신의 헤어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대에 설 때도 본인이 직접 헤어 스타일을 만지기 때문에 '앨범에도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재상(싸이)'이라고 적는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지막 삐침 머리가 중요하다. 이게 내가 원하는 각이 있다"고 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1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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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준호는 김종민의 8살 조카에게 여자친구인 김지민을 자랑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휴대폰에서 지민의 사진을 보여주는 준호에게 조카가 "삼촌이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첫 사랑이에요?"라고 묻자 "내 마지막 사랑이야"라며 답했다. 또 김종민이 "나중에 딸과 아들 중에 누굴 낳고 싶냐?"고 물어보자 김준호는 "나는 예전에 딸을 낳기 싫다고 말한 적 있다. 지민이 너보다 안 예쁠 것 같아서..."라고 말해 개그계 최수종 면모를 보였다.
이날, 한영에게 장미꽃 한 송이로 프러포즈를 한 점이 마음에 걸렸던 박군은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옥탑방 마당에 화분 600개를 심어 하트 꽃길을 만들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거의 4시간 넘게 꽃을 심는 중노동을 한 이상민과 임원희는 '꽃점'으로 본인들의 연애운을 쳤으나 결국 '못 한다'는 결과가 나와 보는 이를 짠하게 했다.
이어 꽃길이 완성된 후 박군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긴장된 모습으로 꽃밭 앞에 섰다. 한영이 옥탑방으로 들어서자 "자기야"라고 불렀고,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박군의 로맨틱 프러포즈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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