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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괴이' 구교환 "대중적 위상 달라져..로코 출연하고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12:28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구교환이 독립영화계의 아이돌에서 대중 스타가 된 소감을 털어놨다.

구교환은 2일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연상호 류용재 극본, 장건재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교환은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며 "배우는 선택을 받는 입장이라서 감독님들의 선택인 것이고, 독특한 상황의 독특한 인물로 다가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항상 저의 기준은 우리 주변의 인물이다. 자세히 보시면 '어디서 본듯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려는 제 모습을 보실 거다. 특별한 상황에 보편적 인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로코도 특별한 상황의 보편적 인물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지난해 'D.P.' 등을 거치며 대중적 배우라는 인식을 확실히 가져오게 됐다. 지난해는 심지어 시즌그리팅을 판매하는 등 팬덤을 갖췄다. 구교환은 "촬영 현장에 왔을 때 동료 배우, 제작진 분들이 '어떤 작품 잘 봤어요'하면서 얘기해주실 때 신기하다. 제 작품, 출연작을 알아봐주시고 그 작품의 코멘트를 주시는 것에 달라진 위상을 실감한다. 예전엔 제가 '봐주세요'했는데"라고 말했다.


사진=티빙 제공
그러나 마음 가짐에 변화가 생기진 않았다. 늘 같은 마음가짐. 구교환은 "지난 작품을 해왔던 마음가짐과 같다. '메기'의 생각과 차기작에 대한 마음이 다르지 않다. 계속 진심으로 다가가자는 생각이 든다. 같은 마음이다"고 했다.

구교환은 또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받으며 활약했다. 구교환은 "올해는 상을 받으려고 연기하진 않아서. 근데 받으면 좋은 게 상이어서. 주시는 상이라면 뭐든지 다 기쁘다. 정말 상을 받고자 연기하지 않는다. '벌떡 떡상'을 받아서 벌떡 일어나겠다"고 말했다.

'괴이'는 '괴이'는 저주 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였다. 구교환은 기이한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분해 열연했다.

'괴이'는 지난달 2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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