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2세 계획을 언급했다.
5년 만에 9집 앨범으로 컴백한 싸이는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에 대해 "춤을 추는 양이 그 어느 곡보다 많다"며 "만으로 2년 만에 춤을 다시 추게 된 어느 날, 춤이 잘 안 춰지더라. 덜컹해서 이번에 다섯 달 동안 매일 춤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벤져스 앞에서 '댓 댓' 안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서장훈은 과거 제시가 자신의 소속사 피네이션 사장인 싸이에 대해 언급한 걸 이야기하기도 했다. "간섭이 너무 심해 피곤한 존재다", "앨범 준비하며 많이 싸운다"라고 한 것에 싸이는 "제시와 특히 많이 싸우는데 현아랑도 그렇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
김준호는 김종민의 조카에게 "삼촌 여자친구 보여줄게"라며 휴대전화를 만졌다. 김종민의 조카는 김지민의 사진을 보고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이 "아이 낳으면 누구 닮으면 좋겠어요?"라며 2세 계획을 묻자, 김준호는 "아직 모르잖아"라면서도 "나 닮으면 안 되지. 나 닮으면 쓰레기야. 성격을 나 닮으면 큰일 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만약 내년에 결혼해서 후년에 아이를 낳아도 아이가 8살이면 나는 58살이다. 60살에 초등학교 가서 수업 참관하면... 운동회 때 달리기하다가 틀니 빠지면 어떻게 해"라며 걱정을 늘어놓았다.
대화가 무르익을수록 눈이 더욱 반짝인 김종민은 "형 그러면 딸과 아들 중에는?"이라며 질문을 더했다. 김준호는 "나는 예전에 딸을 낳기 싫다고 말한 적 있다. 지민이 너보다 안 예쁠 것 같아서..."라며 개그계 최수종 면모를 보였다. 김종민은 "아 토나와!"라며 얼굴을 찡그렸다.
|
김준호는 "나는 술 먹고 한 말인데 이 말을 좋아하더라. 여자들은 예쁘다는 말을 좋아해. 근데 난 진짜였어. 사랑하니까"라며 달달한 멘트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한영에게 장미꽃 한 송이로 프러포즈를 한 점이 마음에 걸렸던 박군은 옥탑방 마당에 화분 600개를 심어 꽃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더 화려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거였다. 이를 돕던 이상민이 옥탑방을 프러포즈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엊그제 짐을 빼서 신혼집으로 이사 갔다. 옥탑은 서울에 상경한 후 저의 첫 집이라서 옥탑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싶더라. 잘 돼서 나간 곳이지 않나"라며 애틋함을 보였다. 한참 동안 꽃길을 만들던 이상민은 "'미우새'에 아는 형들 많아졌는데 왜 나한테 부탁했어?"라고 탄식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임원희도 합류해 이를 도왔다.
모두 완성된 후 박군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꽃밭 앞에 섰다. 이어 걸어들어오는 한영을 향해 "자기야"라고 불렀고, 한영은 눈앞의 광경에 환하게 웃으며 얼굴을 감쌌다.
joyjoy9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