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자기관리 실패→BTS 슈가 협업까지...식지않은 '예능감'('아는형님')[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30 22:14 | 최종수정 2022-04-30 22:1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싸이가 자기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강남 스타일'로 세계를 뒤흔든 원조 월드스타 싸이가 등장했다.

이날 싸이는 학생회장을 노리고 교실로 들어왔고, 강호동은 5년 전 싸이가 출연했을 당시의 약속을 이야기하며 "넌 진짜 너무하다. 언제든지 오기로했었는데, 한 번도 안나오다가 한자리 내 놓으라고? 진짜 뻔뻔하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나는 44억뷰의 사아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강호동은 "전 세계 절반 이상이 본 거네"라며 놀라했다. 이진호는 "왜이렇게 관리를 했냐"라고 살빠진 싸이를 지적했다.

이에 싸이는 "이게 슬픈 얘긴데, 이제 춤을 추면 살이 빠진다"라고 강제 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싸이는 '챔피언' '새' '강남 스타일' 등 역대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아형 멤버들은 "경훈이랑 비슷한 것 같다"라며 혹평했고, 민경훈은 "얘도 춤을 잘 추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싸이를 당황케 했다.

결국 민경훈은 즉석에서 싸이와 춤 대결을 펼쳤다.

민경훈과 대결에 앞서 싸이는 당황한 눈빛을 보였고, 근본없는 민경훈의 춤에 싸이는 급당황해 했다. 싸이는 "경훈이와 대결하는데 늪에 빠진 느낌이다. 잘 출수록 부끄러워진다. 이건 이미 진 거다"라고 대결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최근 나온 예능 중에 춤을 가장 많이 췄는데 내상을 입었다"라고 민경훈의 대결에 상처를 입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싸이는 김영철과 체력 대결을 펼쳤다. 싸이는 "난 공연 할 때 5시간을 뛰여야 해서 런닝머신 위에서 노래연습을 한다"라고 말했다.

먼저 김영철은 보아의 'NO.1'을 선곡해 불렀고, 싸이는 안정적인 호흡에 "왜 이렇게 잘하냐"라고 당황했다. 다음 싸이는 자신의 노래인 '연에인'을 선곡했다. 이때 김희철은 "나한테 옆 모습 보이지마라. 턱선 생겨서 짜증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최고속도까지 오르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뿐하게 김영철의 점수를 넘으며 승리했다.

싸이는 "내가 여기 와서 지금 몸은 지쳐가는데 뚜렷이 내가 얻은 게 없다"라고 말했고, 이때 스타일리스트가 등장해 싸이의 외모를 가꿔줘 모두를 웃겼다.

싸이는 회장직을 위해 3가지 공약을 가지고 나왔다. 싸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여러분을 강남스타일로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말했고, 아형 멤버들은 강남스타일의 가사처럼 '커피 식기 전 원샷 때리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싸이는 뜨거운 커피 한 입을 먹자마자 바로 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뭘 좀 아는 놈'에 대해 "난 맛집을 많이 안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했고, 이진호는 "뉴욕 맛집을 얘기해봐라"라고 말해 싸이를 당황케 했다.

김희철은 "호동이에 대해 하는 게 있냐"라고 물었고, 싸이는 "실제 본 게 있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싸이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천생연분'에 출연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그때 춤을 많이 추고 다리에 힘이 없었다. 근데 체력대결에서 '중간에 내가 엎어질테니까 잘 받아달라'라고 했고, 강호동은 '잘 받아주겠다'라고 해놓고 넘어지니까 '다시'라고 하더라. 근데 제작진도 '다시'라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다시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제 넘어졌고 강호동이 다가와 나를 약한 사람으로 만들더라. 근데 다시 일어나려고 하니까 어깨를 누르더라. 녹화를 끝내고 나를 대기실로 부르더라. 갔더니 '출연자들 중에 너만 피곤한 건 아니잖아. 모두가 다 피곤하다. 근데 왜 너만 피곤한 티를 내냐'라고 하더라. 나는 넘어지라고 해서 넘어졌는데 억울했다. 그때 강호동이 '넌 집이 넉넉해서 그래'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싸이는 "강호동이 '방송은 시청자들을 위한 일이니 앞으로 아무리 피곤해도 모든 일을 절실하게 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이 자리까지 왔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싸이는 두번째 공약으로 "아형들이 졸업을 하면 우리 소속사에 입사시켜주겠다"라고 말했고, 김영철은 "나 노래 몇 곡 내줄 수 있냐"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번 뮤직비디오에도 알만 한 사람이 다 나온다. 곡도 그 친구랑 나랑 공동으로 만들었다. 피처링도 했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라며 뮤직비디오를 감상했고, 이때 방탄소년단 슈가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뮤직비디오에 글로벌 스타가 2명이 나오네"라고 놀랐다.

싸이는 "인터뷰에서 저를 언급해줬다. '해외진출의 물꼬를 터줬다'라고 이야기해줬었다. 근데 어느날 슈가에게 문자가 와서 만났다. 슈가가 곡을 굉장히 잘 쓴다. 자기 프로듀싱 프로젝트의 마지막으로 나한테 곡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 저 반주를 가지고 왔다. '이 곡을 불러 주실 수 있겠느냐'라고 해서 나는 '뭐든 못 부르겠냐'라고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단 얘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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