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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스타라고 명품만 두르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할까?
지난 20일 예쁜 공주님을 품에 안은 이정현은 출산 전, 자신의 SNS에 "착한 우리 시누이한테 받아온 아기침대 리폼. 아기침대를 지인분들이나 업체에서 선물로 보내주신다 하셨지만 6개월 밖에 못 쓴다고 해서 리폼을 했다. 벗겨진 곳 덧칠하고 방수패드 겉이불 범퍼만 따로 구입하니 완전 새 제품이 됐다. 캐노피도 인터넷으로 좋은 원단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빨리 달아보고 싶다. 축복이 침대"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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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는 성인 남성도 좀처럼 엄두를 못낼 방충망 교체를 쓱쓱 해내는 모습. "남은 방충망을 1mm 여유를 두고 다시 잘라냅니다"라며 교체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 이윤지는 " 오늘의 작업은 매우 순조롭고 뜻깊었습니다. 모기 안녕. 창틀에 다시 끼울 때는 위를 먼저 맞추면 자동으로 아래가 찹! 끝! 밥 먹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고거래 또한 스타들이 가성비 소비를 위해 즐겨 찾는 곳. 업계 관계자는 "이전엔 연예인들이 세상물정 모르고 경제관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180도 문화가 달라진 듯"이라며 "일찍 재테크에 눈을 뜨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등 똑부러지는 소비 생활을 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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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최근 한 방송에서 심지어 자신을 '중고 마켓 중독'이라고 표현하기도. 절약정신에 관한 청취자들의 문자를 받자 "저도 중고 물건을 팔고 사는 중고 마켓 중독이다. 아이들 책을 사야 하면 정가 10%에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직거래 나가도 마스크를 쓰면 잘 모른다. '누구 닮았다는 말 들은 적 없어요?' 이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은 과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고거래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 RM 중고나라 거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핫클릭을 불렀는데, 이 네티즌은 "얼마 전에 방탄 RM 님이랑 거래했다고 글 올렸었는데 팬분들한테 퍼지고 있다 해서 얼른 지웠던 사람이다"라며 "'음악방송' 출근길에 찍힌 사진을 봤는데 제가 판매한 바지를 입으셨더라. 다시 봐도 신기하다. 핏이 예술이다"라며 거래 당시 주고받은 문자 내역이 캡쳐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매자의 이름이 RM의 본명 김남준에다 보낸 주소가 방탄소년단 숙소로 알려진 주소임을 눈친 챈 판매자가 "혹시 정말 실례지만 방탄 랩몬스터(RM 전 예명)님 맞으세요?"라고 묻자,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감사합니다"라고 답장이 온 문자가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재벌 3세인 함연지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중고거래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 화제가 되기도. 당시 함연지 개인 SNS에 "어제 마켓 처음 해봤는데 이거 왜 이렇게 재밌나요? 푹 빠졌어요! 앞으로 좀 애용해 볼 생각입니다"라는 중고거래 소감 글을 게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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