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과거 지석진 '하체 비만' 놀림에 방송 녹화 중 울며 뛰쳐나가" ('호걸언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4-30 08:3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여걸파이브' 출연 당시 지석진 때문에 녹화 도중 울며 뛰쳐나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에는 '경실 때문에 울었던 수정, 오해 풀었다. 오해는 지석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경실과 함께 과거 '여걸파이브'에 출연했던 강수정, 정선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경실은 강수정, 정선희와 '여걸파이브'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난 몰랐는데 나중에 얘기 들으니까 수정이가 내가 무슨 말을 해서 녹화 도중 울며 나갔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정은 "완전 울었다. 근데 그땐 진짜 초반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선희는 "석진 오빠 때문에 운 거 아니었냐. 내가 그 사건을 기억한다"고 말했고, 곰곰히 기억을 떠올리던 강수정은 "아, 석진 오빠다. 경실 언니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그때 하체 비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석진 오빠가 나한테 700-5588이라고 하면서 '위에는 55인데 밑에는 88'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전화하면 정선희가 받는다'고 했다"며 "나도 그때 기분이 나빴지만 개그우먼이니까 기분 나빠도 넘겨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수정이는 예능에 처음 온 데다가 누구도 조롱한 사람이 없었다. 근데 석진 오빠가 분위기가 업 되니까 들떴다. 개그맨들 그러면 독한 거 치려고 하지 않냐. 초조해하다가 갑자기 '수정이는 한복 입으면 한복이 꽉 차지?' 그랬다"며 지석진의 짓궂은 농담에 강수정이 울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경실은 "난 속없이 웃었겠지"라고 말했고, 강수정은 "완전 웃었다. 언니가 '어디 보자' 하면서 만져보고 그랬을 거다"라며 웃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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