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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여걸파이브' 출연 당시 지석진 때문에 녹화 도중 울며 뛰쳐나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수정은 "완전 울었다. 근데 그땐 진짜 초반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선희는 "석진 오빠 때문에 운 거 아니었냐. 내가 그 사건을 기억한다"고 말했고, 곰곰히 기억을 떠올리던 강수정은 "아, 석진 오빠다. 경실 언니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그때 하체 비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석진 오빠가 나한테 700-5588이라고 하면서 '위에는 55인데 밑에는 88'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전화하면 정선희가 받는다'고 했다"며 "나도 그때 기분이 나빴지만 개그우먼이니까 기분 나빠도 넘겨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수정이는 예능에 처음 온 데다가 누구도 조롱한 사람이 없었다. 근데 석진 오빠가 분위기가 업 되니까 들떴다. 개그맨들 그러면 독한 거 치려고 하지 않냐. 초조해하다가 갑자기 '수정이는 한복 입으면 한복이 꽉 차지?' 그랬다"며 지석진의 짓궂은 농담에 강수정이 울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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