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설계' 서예지, 강렬한 '이브' 티저 공개..서늘한 긴장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29 10:0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 '이브'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5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윤영미 극본, 박봉섭 연출)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 복수극. 배우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이 주연을 맡고 '드라마 스테이지 2020-블랙아웃',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봉섭 감독과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미녀의 탄생', '착한 마녀전' 등을 집필한 윤영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극중 서예지는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가정과 일에만 충실해온 재계 1위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으로 분한다. 라엘은 자신의 가족을 파멸시킨 원흉 중 한 명인 윤겸을 무너뜨리고자 하지만, 윤겸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을 선택하게 된다.

이 가운데 29일 '이브' 측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위태로운 선율과 함께 라엘의 유혹적인 탱고 무대로 포문을 열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 라엘은 윤겸에게 다가서며 치명적인 복수극의 서막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라엘과 윤겸의 손끝이 스치자, 경계심을 드러내는 윤겸과 슬며시 미소를 띄운 라엘의 시선이 교차되며 숨을 멎게 한다. 이윽고 윤겸을 스쳐 지나간 라엘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서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무엇보다 '가장 뜨거운 순간, 가장 차갑게 무너뜨려줄게'라는 라엘의 내레이션과 함께, 격정적인 탱고 무대를 펼치며 차갑고 강렬한 눈빛을 빛내는 라엘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압도한다. 이에 복수의 칼날을 숨긴 채 윤겸의 삶에 치명적으로 파고들 라엘의 복수극에 관심이 높아진다.

서예지는 '이브'로 연예계에 돌아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성공시킨 뒤 가스라이팅 논란 등으로 인해 출연을 예정했던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하차했다. 당시 한 매체는 서예지의 전 연인이던 배우 김정현이 MBC '시간' 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키고 중도하차를 하게 된 배경에 서예지가 있다고 보도했고,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종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서예지는 당시 "드라마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서예지는 스태프 갑질 의혹과 개인적인 학력 등에 대한 논란까지 일어나며 체면을 구겼다. 서예지는 드라마의 본격 홍보에 앞선 지난 2월 소속사를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이브'로 복귀하는 그가 어떤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는 오는 5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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