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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전 세계 극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동안 드라마와 단편 영화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그가 이제 일본의 거장, 한국의 명품 배우 손을 잡고 훨훨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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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도전하는 것 마다 메가 히트를 터트린 이지은은 이번엔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 배우들이 선망하는 칸의 무대까지 진출하며 독보적인 '만능캐'임을 입증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인 '브로커'에 캐스팅된 이지은은 첫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단박에 칸이 주목하는 여배우로 등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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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부터 손짓, 걸음걸이 하나하나까지 소영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이지은은 특유의 담담한 연기를 통해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역시 "단 한 번에 내가 생각한 소영에 도달한 느낌이었다. 내가 쓴 대사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한 표현력을 보여줬다"고 감탄을 전하기도 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이지은은 '브로커'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작' 경신을 예고했다. 더불어 칸영화제 경쟁 부문으로 초청받은 '브로커'의 이지은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벌써부터 여우주연상 수상에 기대를 거는 이들도 상당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의 날개를 단 이지은이 칸에서 어떤 찬사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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