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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극장 부활 신호탄"…베니딕트 컴버배치X마동석에 사활 건 5월 극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1:17 | 최종수정 2022-04-27 07:2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극장가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목 끝까지 차오르는 위기를 버티고 버틴 극장가가 돌아왔다. 묵은 먼지를 털고 다시 팝콘을 튀기며 관객을 두 팔 벌려 맞이하고 있는 극장가는 특히 베니딕트 컴버배치, 마동석을 전면에 내세운 가장 뜨겁고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국내 극장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부터 해제되면서 좌석간 띄어 앉기가 풀리고 여기에 25일부터는 팝콘 및 음료 등의 취식이 허용되면서 정상화됐다. 가정의 달 특수와 맞물린 5월 극장은 오랜만에 맞은 성수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극장 정상화의 선봉에 선 5월 대작 액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 샘 레이미 감독)와 5년 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극장 부활 첫 스타트를 끊게 된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2'는 오는 5월 4일 관객을 맞는다. 모든 것을 초월하는, 마블의 초강력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주인공으로 MCU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립할 역대급 멀티버스 전쟁을 예고한 '닥터 스트레인지2'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에지오포, 소치틀 고메즈 등이 출연해 일찌감치 뜨거운 예매 전쟁을 치루는 중이다.

'마블 민국'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닥터 스트레인지2'의 화력은 개봉 전부터 뜨겁다. 지난 21일 극장 3사 예매 오픈 4시간 만에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개봉을 8일 앞둔 26일에는 예매율 70%에 육박, 예매관객수 2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754만명을 동원하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1, 존 왓츠 감독)에 버금가는 예매 열기를 보이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넘고 역대급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가 5월 극장가 포문을 열었다면 중반부는 또 다른 마블의 히어로 '마블리' 마동석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5월 18일 공개되는 '범죄도시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의 더욱 짜릿해진 범죄소탕 작전을 담은 '범죄도시2'는 2017년 추석,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8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한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의 후속편이다. 국내 범죄물의 바이블로 떠오른 '범죄도시' 시리즈가 팬데믹을 부수고 극장 부활을 이끌 대표 한국 영화로 등판한다.

무엇보다 '범죄도시2'는 국내를 넘어 베트남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더욱 장대해진 '범죄도시' 유니버스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죄도시'의 상징인 마동석을 주축으로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등의 원년 멤버가 총출동했고 '충무로 기대주' 정재광이 막내 형사로 가세해 재미와 신선함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새로운 빌런으로 손석구가 등판, 진화된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로 관객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범죄도시2'가 한국 영화의 부활과 동시에 전편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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