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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하재숙, 배윤정이 '빼고파'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재숙은 "평생 통통함과 뚱뚱함 사이에서 살아온 나는 숱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다이어트에 관해서는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직업상 감량이 필요한 작품을 만나 혹독하게 다이어트해본 경험도 있지만 그 과정이 즐겁지 않았다. 심지어 얼마나 감량했는지 제발 관심을 거둬 달라고 외쳐도 '몇 kg 감량'은 늘 꼬리표처럼 나를 따라다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재숙은 "그래서 한사코 출연을 마다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출연하고 있더라. 프로그램 설명을 충분히 듣고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하며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수치가 중요하지 않다. 건강하게, 즐겁게, 꾸준히, 누구나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한다'는 프로그램 취지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또 김신영의 오랜 팬으로, 그녀의 노하우가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출산 후 몸이 많이 망가져서 체력과 건강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다. 산후 다이어트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체기가 왔는지 몸에 변화가 더 이상 없었다. 이럴 때 좋은 사람들과 뭔가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빼고파'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0대에 아기 엄마도 자신을 건강하고 멋지게 지키고 자존감 높이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각자 이유는 다르지만 절실함으로 '빼고파'에 합류한 두 언니 하재숙과 배윤정. 꼬리표를 떼고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하재숙, 모든 엄마들이 공감하며 따라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배윤정. 두 언니들이 있어서 더욱 즐겁고 유쾌할 '빼고파'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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