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4월호가 오늘(25일) 발매된다.
윤종신은 "최근 2주 정도를 앓았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는데도 계속 잔기침이 나고 몸이 무거웠다. 그러던 중 날마다 약을 먹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고 곡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처방전'의 화자는 윤종신의 여느 발라드 속 주인공이 그러하듯이 맹렬하게 그리워한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과 싸우고, 켜켜이 쌓인 추억과 대치하며, 여전히 보고 싶어 하고 만지고 싶어 하는 자신의 열망과 갈등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 윤종신은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얼마나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살아 있게 하는지 새삼스레 느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윤종신은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 세월 가사를 써오면서 몇몇 단어들이 체에 걸러지듯 제게 같하게 남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그리움'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든 시간이든 장소든 지나간 것들을 충실하게 애정하고 또 표현하는 그런 사람이 좋다. 제가 동질감을 느끼며 계속 생각하게 되는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인 것 같다. 이 노래의 화자처럼"이라며 '처방전'의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