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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이하 니 부모)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아들 강한결 역으로 나온 성유빈과는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함께한 호흡을 맞췄었다. "유빈이는 배우 자체가 묵직하다. 과묵하고 생각도 많은 것 같다. 강직한 느낌, 묵직한 느낌이 있더라. 성유빈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커갈지 궁금하다. 같이 연기할 때도 묵직함 때문에 더 믿을 수밖에 없다."
문소리와는 절친이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거리를 뒀다. 설경구는 "이 촬영에서는 같이 술 한 잔 안마셨다. 문소리에게 혼자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았고 그 모습을 지켜줘야할 것 같아서 감히 말도 잘 못붙혔다. 간단한 대화 외에 사적인 얘기는 많이 안했다"라며 가해자다 피해자다를 나눈 것은 아니고 현장 분위기가 그랬다. 문소리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고 조금 떨어져 있었다. 그런 준비과정들이 화면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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