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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런닝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800만원을 기부하며 600회 레이스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1부는 시청자 Q&A로 '런닝맨'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시청자 질문을 멤버들이 직접 답했다. 유재석은 '비밀 SNS 계정 여부'에 대해 "제가 SNS를 안 해도 팬 여러분이 (SNS 소식을) 정리해서 카페 같은 곳에 올린다"면서 "당분간 SNS를 할 생각이 없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토크로 두들겨 맞는데, 멘탈 관리법이 궁금하다'는 시청자 질문에 "우리의 토크는 티키타카다. 멤버들이 저한테 토크 공격을 할 때, 나의 역할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멘탈이 무너질 일이 별로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멤버들은 합류 5주년이 된 '황금 막내' 전소민과 양세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유재석은 "양세찬과 전소민의 역할이 쉬운 게 아니다"라며 자랑스러워했고 양세찬은 "처음부터 끝까지 '런닝맨' 촬영 전에 편했던 적은 없다. 어제 밤에도 잠을 잘 못 잤다"며 "형들이 잘했다고 하는 게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유재석은 "잘했으니까 잘했다고 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2부에서는 지석진의 쿠킹 클래스가 진행 됐다. 쿠키를 만들기만 해도 100만원의 기부 금액이 적립 됐지만, 지석진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뜻밖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미션 역시 볼링핀이 놓여져 있는 매트리스에 점프를 해 7개 이상 볼링핀을 남겨야 했지만 실패 했다.
마지막 미션은 '런닝맨'을 대표해 유재석이 도전에 나섰다. 탁구대 끝에 놓인 촛불을 꺼야했고, 유재석은 끊임없는 연습으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11번의 기회를 얻은 유재석은 9번째 도전에서 촛불을 끄며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최종 우승자는 송지효로 선정되어 총 800만원 기부금의 대표 기부자가 됐고, 지석진이 '행운의 벌칙'을 받게 되면서 시청자에게 '600회 감사 자필편지'를 썼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지석진의 자필 편지는 '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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