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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 친구가 두려운 아이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금쪽이네를 찾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할아버지는 금쪽이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보지만, 금쪽이는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TV 시청에 집중한다. 계속된 할아버지의 질문에 금쪽이는 '할아버지는 왜 왔어?', '이제 가'라고 말을 하고, 할아버지는 씁쓸한 표정을 보이며 집을 나선다.
이어 가족과 함께 게임하는 금쪽이가 보인다. 금쪽이는 엄마가 먼저 점수를 획득하자 '그만할래', '엄마가 이겼어'라며 게임 포기 선언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작된 게임에서 엄마가 연속 득점하자, 금쪽이는 돌연 눈물을 보이며 "내가 이겼다"라고 우긴다. 급기야 "(내가) 꼭 이겨야 돼!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지는 거야"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엄마와 게임 실랑이를 벌이는 은쪽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게임 아이템을 사달라는 은쪽이의 말에 엄마가 안 된다고 하자, 대성통곡하는 은쪽이. 손가락을 꼬고 울다 급기야 기괴한 소리와 몸짓을 보이는 은쪽이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어리둥절해 한다. 이에 은쪽이 엄마는 "은쪽이가 공룡이 됐다고 상상하고 화를 낸다"라며 "(공룡이 되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라고 말한다.
이를 유심히 지켜본 오은영은 "은쪽이에게 전형적인 자폐 증상이 많이 보이진 않지만, '자폐의 연장선'으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덧붙여 "은쪽이가 담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온몸으로 표현한다"라며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어려운 은쪽이를 설명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 지금, 오은영은 많은 부모가 고민할 법한 문제를 특별히 두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과연 오은영이 내린 해법이 무엇일지, 이는 오늘(22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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