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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장건재 감독 "프랑스 칸서 곽동연 국제적 위상 몸소 느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22 15:02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괴이' 곽동연과 장건재 감독이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했던 소감을 밝혔다.

22일 티빙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연상호 류용재 극본, 장건재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건재 감독, 연상호 작가, 류용재 작가,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이 참석했다.

'괴이'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장건재 감독은 "지난 몇 년간 한국 영화나 한국 드라마가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았던 선례들이 있었고, 케이팝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 자체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가면서 느꼈던 곽동연 배우와 함께갔는데, 칸 해변을 거니는데 동연 씨가 작업한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를 가져와서 사인을 요청하더라. 동연 씨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사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괴이' 드라마도 그렇지만, 동연 씨의 국제적인 위상을 몸소 느낀 행사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팎으로 그런 체험을 하고 왔다"고 했다.

곽동연은 "저에게 관심을 가져준 분들의 절반은 제작사 대표님이 고용했다고 저희끼리 (농담했다). 정말 놀랐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이렇게 좋아해주시고.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 것은 맞지만, 실제로 큰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 상영회가 끝나고도 유럽 각국에서 '괴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분들이 잘봤다고 인사도 전해주시고. '괴이'가 얼마나 모두의 노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작품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괴이'는 저주 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다.

구교환은 기이한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신현빈은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분해 기이한 힘과 사투를 벌인다. 유능한 학자였던 두 사람이 재앙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재앙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괴이'는 오는 4월 2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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