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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핫펠트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누군가 저에게 '지하철을 안타는 니가 시민의 불편함을 뭘 아냐'라고 한다. 맞다. 저는 주로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철 시위로 피해보신 많은 분들의 고통을 깊게 이해하지 못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장애를 갖지 않은 우리는 시위에 나서야만 하는 장애인들의 고통을 뭘 알까?"라고 반문하며 장애인 입장에서 고민해보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 지하철 2호선, 3호선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돼, 일부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장애인 단체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지하철 시위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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