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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송지효가 가수 김종국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송지효는 "김종국과는 가족이다. 츤데레의 교과서다. 쓴 소리로 챙겨준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나는 스윗하게 여자들한테 해서 오해를 살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로 '어 심쿵한데?' 이성적인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김종국은 "설렌 적은 당연히 없다. 진짜 가족 같다. 내가 성질이 나면, 성질을 다 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송지효도 "나도 그렇다. 오빠한테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한다"라고 전했다.
송지효는 또 "'런닝맨' 멤버 중 유재석과 김종국이 가장 잔소리가 심하다. 두 사람의 잔소리는 결이 다르다. 유재석은 방송에 대한 잔소리가 많고, 김종국은 사생활에 잔소리가 많다"며 "둘이 만나면 안된다. 둘의 잔소리가 합쳐져 이렇게 (거대하게) 된다"고 웃었다.
또 송지효는 "마흔이 넘어가니까 어머니가 결혼 이야기를 아예 안 하시더라"며 "30대 때는 어머니가 소개팅을 주선해주셨는데, 너무 싫어서 그럴 때마다 집을 나가버렸다. 화장실 갔다 나와서 손을 잘 닦는 사람이 좋다, 또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게 잘하는 사람이 좋더라"고 전했다.
그는 "'런닝맨' 회식 뒤풀이 중 김종국과 이광수를 미행한 적이 있다. 연예대상 후 회식을 하는데, 나만 빼고 남자 멤버들끼리 웅성웅성하면서 자기들끼리 눈빛을 주고받더라.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너무 속상해서 광수 차 뒷자리에 몰래 타 잠복해 있다가 술자리에 따라 들어가서 결국 같이 놀았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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