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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남다리맥 커플' 윤남기와 이다은이 마침내 법적으로 가족이 됐다.
영상 속 윤남기는 "재혼, 아이 등 함께 거침없이 넘어가다 보니 더 큰 믿음이 생겼다. 리은이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라며 프러포즈 했다. 곧이어 등장한 윤남기는 꽃다발과 함께 반지를 꺼냈고 이다은의 손가락에 끼워줬다. 윤남기는 다시 한 번 "결혼하자"고 말했고, 이다은은 "평생 잘 지내자"고 답했다.
알고보니 윤남기는 프러포즈 30일 전 아버님과의 대화에서부터 이미 반지를 준비했고, 7일 전 친구에게 전화해 극적인 반전을 위해 부탁했던 것.
프러포즈를 마친 윤남기·이다은 커플은 본격 결혼식 준비에 돌입했다. 웨딩플래너를 만난 두 사람은 "로망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여러가지 생각들을 떠올렸다. 이다은은 "두 번째 결혼이라 거창하게 하고 싶지 않고 현란할 필요가 있나 싶다"면서도 야외 가든 파티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화려하진 않지만 독특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 웨딩플래너는 '주말 저녁 예식'을 추천했다. 또한 두 사람은 라이브 연주, 음식과 분위기 등을 언급하며,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보다는 결혼식 장소에 더욱 힘을 싣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예산부터 혼수, 예단 등 웨딩플래너에게 리스트를 받은 두 사람은 "아낄건 과감히 아끼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윤남기는 "그 돈으로 리은이 영어유치원 보내자"고 말해 이다은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웨딩드레스 피팅도 남달랐다. 리액션 장인 윤남기는 '예비 신랑'으로서 바람직한 리액션으로 이다은을 웃게 만들었다. 이다은은 "첫번째 결혼식때는 별로 안 떨렸던거 같은데, 오늘은 왜 이렇게 떨리지"라고 화답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한 윤남기·이다은 커플에 존박은 "(결혼) 날짜는 잡았나?"라고 질문했고, 윤남기는 "아직 조율 중에 있다"고 답했다. 결혼식 사회는 유세윤이 확정된 가운데, 이다은은 "기사를 통해 존박 씨가 축가를 불러 주신다고 봤다"면서 즉석에서 섭외를 시도 했고 존박은 "당연하다"며 흔쾌히 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윤남기·이다은 커플은 최근 마무리를 지은 혼인신고서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법적으로 진짜 가족이된 '남다리맥' 윤남기·이다은 부부는 "앞으로도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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