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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딸 셜록이의 육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김소영은 "지금은 아이가 행복해하면 나도 좋은데 곧 그 이상을 바라게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딜가든 치열한 경쟁과 비료, 자기 평가의 기준도 유독 박한 한국 사회에서 부모가 흔들리지 않기도 참 어려울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회사에서 직원이 일이 처음일 때, 위임하는 것보다 내가 해치우는 게 훨씬 바르고 쉽다. 하지만 불안해도 일을 맡기고 혼자 해 보게 하지 않으면 직원은 영원히 성장하지 못한다. 더 나아가 일을 혼자 할 수 있게 된 직원은 목표 설정, 실행 전략, 실행 후 평가까지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육아도 마찬가지겠지. 지금도 아이에게 옷을 입혀 주면 1분, 스스로 입도록 가르치려면 수십 분이 드는데 후자가 당연히 훨씬 힘들다. 뭐든 다 해주며 키우는 것보다 어려운 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의지를 만들어주는 일 같다. 언제 숟가락 좀 들어볼래? 그날 엄마, 아빠는 울 거 같다"며 30개월 차인 셜록에게 귀여운 부탁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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